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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국 코사무이를 아시나요?

by 노마아빠 201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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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혼여행지로 다녀온 태국의 코사무이를 잠시 소개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 공유해 드리고 싶은데, 딱히 업로드할만한 사진들은 없네요^^

때는 2008년 9월20일 성당에서 식을 올리고 친구녀석들과 늦은 시간까지 뒷풀이를....
보통 동남아 여행을 보면 저녁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희는 이놈의 뒷풀이 때문에 결혼식 다음날 오전일찍 출발하는 일정으로 4박6일의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태국공항까지 이동 후 비행기를 갈아타고 코사무이로 이동했슴돠!
태국공항에서 코사무이를 가는데 타고간 비행기는 사이즈가 작은... 예를 들면 김포에서 제주도 가는 그런 사이즈의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그때만해도 코사무이란 곳이 국내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아 비행기안은 온통 노랑머리뿐...;;
한국 커플이라도 있었음 그나마 위안이 되고 반가웠을텐데
그리고, 그때 당시 한참 태국에 폭동이 엄청 심할때라 태국으로의 여행을 갈까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더랍니다.

코사무이에서 코는 섬을 뜻하며, 사무이는 몰라 그냥 사무이... 암튼 사무이섬 ㅋㅋ
예전에 케이블TV에서 가수 구준엽씨와 몇몇 친구들이 동행하여 이곳 코사무이 부근에 있는 섬으로 "풀문축제" Full Moon Festival ? 를 다녀온 것을 봤습니다.
예전엔 코사무이에서 마약파티를 즐기던 외지인들을 지금의 그쪽 섬으로 이주시켰다던데...하여간  그런 파티였다고, 요즘은 각국의 춤과 음악을 들으며 즐기는 그런 파티문화로 바뀌었다 들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코사무이 공항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인증샷이라도 찍듯 촌스럽게 코사무이 공항이란 표시가 있는곳에서 찰칵 찍었네요 ㅎ 나름 포포존이었음!

국내의 제주도만 가도 정말 하늘이 맑고 높고 깨끗하다고 느꼈는데, 이곳은 정말 오염이 하나도 되지 않은 것 처럼 정말 깨끗하고 TV다큐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그림이었슴돠!
크지않은 공항이 아기자기 한것이 아름답더이다~

코사무이가 개인소유의 섬이란 얘기를 현지인에게 들었습니다.  대단하네요 ㅎ

4박6일의 일정중 마지막날을 제외하고는 자유여행으로 선택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섬이라 어디 갈곳도 없지만 휴양지는 확실히 쉬어줘야 합니다.

숙소는 카라리조트 라는 곳에 풀빌라를 잡아 묵었습니다.
다른 리조트들 보다는 시내?에서 쪼금 벗어나있지만, 전망은 제대로 된 곳 이었습니다.
절벽에 가까이 풀빌라가있어 발밑은 바로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고, 또 빌라내의 개인수영장에서 수영을 해도 바다에서 하는것처럼 가까이 느껴졌습니다.

사진을 한장 찾았네요!
요기가 빌라수영장이며 몇계단 올라오면 침실이 있는 방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풀빌라의 개인풀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고, 락스를 얼마나 풀었는지 수영복의 물이 빠지는 ㅠㅠ
락스를 많이 푼다는 것은 그만큼 물을 갈지 않는다는 것 같은데 좀 찝찝하더군요

첫째날은 대충 현지가이드의 RV차량을 타고 저녁먹고 구경하고 쉬었고, 둘째날은 호핑투어를 나갔습니다.
Lomprayah 라는 배를타고 1시간가량 바다를 달려 또 다른 섬으로 이동했슴돠!



섬에 도착하여 배에서 내리기전 외국 관광객이 바다에 빵을 던졌더니 저렇게 물고기들이 몰려드네요
물 색깔 보세요! 에메랄드 빛으로 정말 아름답죠?


스노쿨링만 하려다 기왕이면 스쿠버다이빙도 해보자하여 1인당 몇십불을 주고 1시간가량 스킨스쿠버도 하였습니다.
한참 달러값이 엄청 올랐을때라 생각보다 이리저리 돈을 많이 섰네요!
물놀이를 다 끝내고 점심시간이 되어 섬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들어 부페를 먹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곳에 오니 한국 신혼부부가 3팀정도 보이더군요!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같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코사무이 부근에 작은 섬들이 많이 있는데, 전세계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이리하여 둘쨋날을 보내고, 셋째날은 빌라에서 수영하며 떼굴떼굴 구르다 자녁무렵 시내에나가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보시는것과 같이 시내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양쪽 인도에는 상점들이 즐비하게 놓여있고, 상인들은 지나갈때 마다 한마디씩 하더군요...제패니즈? 차이니즈?
음..아직 한국사람의 발길이 안닿은곳이 있다니 ㅎㅎ


뭣도 모르고 아내와 둘이서 야외에 놓여져있는 해산물식당을 한곳 찾아 들어갔습니다.
바닷가재나 실컷 먹어보고 가자 라는 마음에 말이죠!
식사를 하기전 상큼한 물로 손을 닦으라고 물을 한바가지 떠 왔네요!

허나 이 코사무이는 물가가 상당히 비싸더군요!
거의 대부분의 상점에서는 달러만 취급하고, 저희가 알고있는 태국의 파타야나 일반적인 관광지처럼 한국돈은 취급도 하지 않습니다 ㅎㅎ


무식하게 둘이서 랍스터를 똑같이 주문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소스는 틀리다는 것!
왼쪽놈은 제가 좋아하는 칠리소스! 오른쪽 놈은 카레?인지 뭐시기 인지 고소한맛이 나는 소스!

식사를 하면서 태국의 전통춤도 관람하고 나름 분위기를 한껏 잡고는 돌아왔습니다.

이래저래 코사무이에서 실컷 쉬다가 돌아왔슴돠!
외국인들처럼 탱자탱자 삶의 여유를 갖고 한달정도 있었으면 좋겠더만...아쉽더라구요 ㅎ


한국으로 오는 날 카라리조트 정문에서 한컷!


돌아올 생각을 하니 깝깝해서 잠도 안오고 비행기안에서 멋지게 한컷 찍었습니다.
신혼여행을 생각중이시거나 나중에 여유가 되실때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려요!
이것저것 볼 것이 많은 관광지는 아닙니다! 여유를 실컷 부리고 오는 휴양지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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